【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한글공부, 과연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까. 한글 학습을 시작하면 좋을 최적의 시기는 아이가 한글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만 4세에서 7세 사이다.
물론 이러한 시기도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개개인의 발달 상태와 관심도에 따라 한글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때 효과적인 한글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윙크학습으로 널리 알려진 단비교육의 윙크아동교육연구소와 함께, 유아 한글학습을 진행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살펴봤다.
첫째, 아이가 재미있어 해야 한다. 유아기는 호기심도 많지만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재미를 주지 못하면 지속적인 학습이 어렵다. 현재 하고 있는 학습법이 아이의 입장에서 재미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둘째, 아는 것을 섣불리 확인하지 말아야 한다. 한글 교육이 진행되다 보면 엄마는 아이가 제대로 받아들였는지 얼마나 습득했는지 궁금해서 확인을 해 보고 싶어 한다. 그동안의 노력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물어보지만 어설프게 확인을 하다보면 아이는 자신을 시험한다고 생각해 엉뚱한 답을 하거나 아예 한글 공부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
셋째, 수업은 짧게 규칙적으로 한다.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 유아들에게는 짧게 반복적으로 수업하는 것이 좋다. 처음 한글 공부를 시작할때는 아이의 일과를 잘 살펴서 여유있는 시간에, 아이의 상태가 좋은 시간을 활용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서 특히 6~7세 정도가 되면 하루 10~15분이라도 규칙적으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넷째, 욕심을 버리고 단계에 맞는 정해진 것을 한다.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 것 같으면 부모의 욕심이 앞서기 시작한다. 한글 교육은 단지 한글을 떼는 것이 아니라 국어 공부로 이어져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해력과 표현력의 기반이 되는 가장 중요한 학습이다. 따라서 한글 교육도 영어,수학과 함께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므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다섯째, 유아기의 특징에 맞는 학습법으로 한글교육을 진행한다. 유아기 특징 중 하나는 보이는 대상을 이미지나 패턴으로 인식하는 데 있다. 아이의 우뇌와 좌뇌의 균형적 발달을 위해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와 영상,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복합적인 시청각 자극이 주어질 때 학습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단지 책이나 영상물을 보거나 이야기만 듣는 것 보다는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학습 활동으로 오감을 총동원한 학습이 되도록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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