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겨울까지 감기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때
백로, 겨울까지 감기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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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나 닭고기로 속을 덥히고 30분 일찍 자는 습관 들여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어느덧 장마가 걷히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기운이 든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백로가 가까워지면 밤 기온이 크게 내려가 풀잎 등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 한의학에서 가을은 금의 기운으로 뜨겁고 습한 양의 기운이 차고 건조한 음의 기운으로 바뀌는 계절이다. 기운을 모으고 수렴하는 시기로 여름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송도 함소아한의원 김선미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송도 함소아한의원 김선미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송도 함소아한의원 김선미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 겨울까지 감기가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콧물, 코 막힘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많다. 이 때 감기로 고생하면 겨울까지 잦은 감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들 내의를 꼭 입히고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시 얇은 가디건이나 목수건을 준비하는 게 좋다. 목욕 후 목 뒤에 따뜻한 바람을 잠시 쐬어주는 것도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분만큼 호흡기에 좋은 약은 없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자.

◇ 카레나 닭고기로 속을 덥히고, 30분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자

아직까지 한 낮에 땀을 뻘뻘 흘리며 노는 아이들은 찬 음식, 찬 음료 등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는 냉기에 상하기 쉬우므로 속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는 카레나 닭고기를 자주 먹게 하고 찬 물, 찬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여름 내내 야외활동이 많았던 아이들은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에서는 가을을 용평(容平)이라 부르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폐가 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평소보다 30분만 일찍 재우면 체력회복과 호흡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제철과일과 뿌리채소를 많이 먹자

여름에 잎과 꽃으로 번성했던 기운이 가을이 되면 뿌리와 열매로 기운을 거둬들인다. 1년 중 열매와 뿌리에 영양분이 가장 많은 시기가 이 즈음이다. 사과, 포도, 감, 호박 등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과일에는 카르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염증, 눈과 피부의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있는 도라지는 목을 보호하고 가래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연하게 달여 물처럼 마시면 좋다. 약간 쌉쌀한 맛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하면 도라지청을 따뜻하게 먹이거나 도라지배즙으로 먹여도 효과적이다. 맥문동은 폐에 진액을 보충하고 마른기침이 오래가는 아이나 기관지염, 폐렴, 천식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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