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자녀의 이름을 딴 상호명으로 돌잔치 답례품 업체를 운영한 H사의 대표가 구매자들에게 주문 대금은 받고 물품은 보내지 않은 채 잠적한 이른바 ‘H사 돌잔치 답례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H사에서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이후 온라인 카페 및 SNS메신저 등에 모여 공동대응에 나섰다. H사와 거래했던 업체들의 피해도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1.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2.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돈도 돈이지만 좋은 날 앞두고 이런 일을 당하니 찝찝하고 아이에게 괜히 미안하다.” - 육아맘 A씨(대구 달서구, 36세)
3. 자녀의 이름을 딴 상호명으로 돌잔치 답례품 업체를 운영한 H사의 대표가 구매자들에게 주문 대금은 받고 물품은 보내지 않은 채 잠적한 이른바 ‘H사 돌잔치 답례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4. 피해자들에 따르면 H사 대표는 지난달 29일까지 제품을 정상적으로 예약받고 상품 금액을 입금받았지만 돌연 잠적하고 사업장 폐업 신고를 했다.
5. “이미 구멍이 나버린 금액을 메우려니 주변에 돈을 빌리게 되고 거래처에 결제 대금을 미루게 되는 일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은 감당이 안 될 듯 하다.” H사 대표가 지난달 29일 운영하던 카페에 남긴 공지
6. H사에서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이후 온라인 카페 및 SNS메신저 등에 모여 공동대응에 나섰다. H사와 거래했던 업체들의 피해도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7. “H사에 답례품을 주문한 이후 중간도매를 하시는 분이라면서 연락이 왔다. 또 사기일까봐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공장으로 갔더니 사장님이 있었고 사장님에게 피해액이 1억 원 가까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 소비자 B씨
8. “H사와 거래했던 한 거래처 대표에게 피해액이 400만 원 정도라고 직접 들었다. 여긴 미수금을 400만 원 이상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 - 소비자 C씨
9. 소비자들이 모여 만든 카페에서 파악된 피해자는 약 300명, 총 피해금액은 8천만 원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H사 대표의 거주지가 경북 포항이라 포항북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맡았다.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피해자 신고를 모두 모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