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신장 과부하를 줄이기 위하여
신부전증, 신장 과부하를 줄이기 위하여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1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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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섭취 하지 않을수록 소변 속의 노폐물 많아져 냄새 심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자 보약이다. 매일 물을 섭취해야만 혈액의 근간이 되고 영양분과 산소를 몸 곳곳의 세포로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사용하고 노폐물로 변화된 찌꺼기들을 체외배출 시킬 때도 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물이 빠진다면 혈액은 점차 끈끈해지고 노폐물은 많아질 것이며 온갖 독소들이 세포를 공격하기 마련이다.

물을 마시는 곳은 입 한군데지만 배설하는 기관은 크게 두 가지다. 바로 ‘간’과 ‘신장’인데 간에서는 담즙의 형태로 노폐물을 내보내 대변의 형태로 배출되고 신장에서는 소변의 형태로 노폐물을 배출한다. 간이나 신장이 나빠지면 혈색이 검고 심한 구취가 나는 것도 간부전증이나 신부전증 상태에서는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여 체내 독소의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부전증의 전 단계의 상태에서도 환자들은 만성피로를 느끼고, 혈색이 누렇거나 검어지는 것을 느낀다. 또한 부종·가려움증·혈뇨 등의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점차 신장기능이 저하돼 더 이상 혈액을 걸러줄 수가 없고 소변을 눕기 어려운 신부전증의 말기가 되면 하루 소변량이 1일 75cc 미만으로 줄게 되고, 신장투석이 필요해진다.

신장은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끊임없이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해야만 한다. 따라서 신장에 무리가 한번 오기 시작하면 이는 병으로 발전하고 점차 기능이 나빠져 중증으로 진행되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의 소변량이 정상적이거나 수분섭취의 제한이 없다면 지금부터 잘 관리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평생 가능하다고 본다.

수분제한이 없는 상태라면 평소 수분섭취를 조금씩 자주해 신장압력을 줄이고 소변색이 탁해지지 않고 맑은 상태로 볼 수 있도록 관리해주면 좋다. ⓒ윤제한의원
수분제한이 없는 상태라면 평소 수분섭취를 조금씩 자주해 신장압력을 줄이고 소변색이 탁해지지 않고 맑은 상태로 볼 수 있도록 관리해주면 좋다. ⓒ윤제한의원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수분제한이 없는 상태라면 평소 수분섭취를 조금씩 자주해 신장압력을 줄이고 소변색이 탁해지지 않고 맑은 상태로 볼 수 있도록 관리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수분섭취를 하지 않을수록 소변 속의 노폐물이 많아져 냄새가 심하고 색이 진해지기 마련이다.

신부전증의 원인은 주로 고혈압, 당뇨 처럼 신장의 압력이 높아지거나 걸러야 할 혈액 속 노폐물이 과다한 경우다. 필터역할의 신장의 투과홀의 과부하를 막아야 하는데, 사구체에 무리가 오면서 염증·부종이 생기거나 이물질 침착 등으로 인해 좁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미 신장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 신부전증 상태라면 수분의 섭취 역시 제한이 필요하다.

조윤제 원장은 “탁혈이 심해지는 것은 음식의 섭취도 중요하지만 내분비 기능의 불균형으로도 발생되기도 한다. 신진대사가 높은 경우 섭취한 영양이 체내 에너지로 대체되므로 혈액 내 노폐물이 적게 남는 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환자의 경우 적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혈액 속에 다량의 노폐물이 잔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식이조절을 열심히 해도 혈액 내 노폐물을 줄이기 어렵고 여전히 만성피로가 심하고 혈색이 나쁘다면 내분비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이미 수분제한 식이요법이 권고되는 환자의 경우 내분비를 안정시키는 치료법을 적용했을 때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내분비가 안정돼 혈액 내 노폐물이 줄면 신장의 부담 역시 개선되므로 치료의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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