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올해 성불평등지수에서 한국은 0.063점으로 189개국 중 지난해와 동일하게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높은 순위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4일 발표한 ‘2018년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GII)’에서 우리나라는 0.063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불평등지수는 UNDP에서 2010년부터 각 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지수로, 생식 건강·여성 권한·노동참여 영역에서 성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간자원 개발과 활용에서의 불이익을 측정한다. 측정점수가 ‘0’이면 완전 평등(No Inequality)을,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상위국가의 성불평등지수를 보면, 스위스(1위, 0.039점), 덴마크(2위, 0.040점), 네덜란드‧스웨덴 (공동 3위, 0.044점), 벨기에‧노르웨이(공동 5위, 0.048점) 순으로 북유럽 국가의 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10위, 0.063점), 싱가포르(12위, 0.067점), 일본(22위, 0.103점) 순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권한 영역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16.3%에서 17.0%로, 중등교육 이상 교육받은 여성 비율은 88.8%에서 89.8%로 상승했다. 노동참여 부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도 50.0%에서 52.2%로 개선됐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