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상실, 완전한 상실 이후에는 치료 어려워
후각상실, 완전한 상실 이후에는 치료 어려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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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초기에 치료 시도할수록 후세포 및 후신경 회복 가능성 높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후각상실의 주요증상을 후각이 미미하게 맡아지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 과정에서는 여러 양상이 나타난다.

-실제 냄새와 다르게 역하게 맡아진다.
-특정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
-강한 냄새만 맡을수 있다.
-컨디션에 따라 냄새가 맡아졌다 안맡아졌다 한다.

후각상실의 원인과 설명. ⓒ윤제한의원
후각상실의 원인과 설명. ⓒ윤제한의원

위의 표는 5가지 후각상실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원인이 제각각이라면 치료의 효과도 원인마다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도대체 치료결과의 차이는 어디에서부터 결정되는 걸까. 

신경계클리닉 조윤제원장(윤제한의원)은 “후각상실의 치료율은 원인별과 증상별로 구분하여 예측 가능합니다. 외상성 후각상실(수술,사고 후유증)의 경우에는 후세포 및 후신경의 손상이 영구적일 가능성이 높아 증상이 나타난 후 일정기간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호전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다”며 “반면에 염증성원인인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가장 우수하게 나타나게 되며 비염이나 축농증을 해결하면 후각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염증성 후각상실(비염·축농증이 원인)의 경우는 분비물이나 점막부종이 공기의 흐름을 막아 냄새인자의 흡착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콧속의 염증을 해결하고 부종을 가라앉히거나 분비물(콧물)을 해결하면 후각이 쉽게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이와 다르게 갱년기 이후의 후각상실은 퇴행성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신경전달률이 점차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신경전달이 잘 되기 위해서는 콜린 물질이 풍부해야하며 콜린의 양이 줄어들면 퇴행성 감각저하가 나타나기 쉽다. 이를 위해서는 체내 부족한 진액을 보하고 부교감을 자극해주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조원장은 설명한다.

각각의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나 치료가능성은 서로 다른 기대치를 갖는다. 그런데 단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완전히 후각이 상실된 이후에는 다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조 원장은 “완전히 후각이 상실돼 아무런 냄새도 맡지 못하는 상태가 오래되면 치료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며 “코 안쪽의 후세포 혹은 뇌로 전달하는 후신경 중에 적어도 한가지는 완전손상이 나타났다는 의미로 해석해야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부 냄새라도 맡아진 다는 것은 후세포와 후신경의 일부분들은 살아있다는 의미이므로 치료를 적용 시 개선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전혀 냄새가 맡아지지 않는 후각상실 상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도할수록 후세포 및 후신경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상후각처럼 실제 냄새와 다르게 맡아진다거나 어느날은 맡아지다 어느날은 맡아지지 않는 등 증상이 오락가락 하거나 특정 냄새만 맡을 수 있는 등의 증상은 일부의 냄새라도 맡아지는 상태이므로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전보다 후각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경우라면 짜고·맵고·기름진 음식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수분섭취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탁혈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로나 불면, 스트레스 등은 자율신경을 실조시켜 신경전달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 해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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