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걷듯 닿을 수 없는 연주 이어져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여성연출가전이 지난 22일 개막식을 필두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여성연출가전은 여성연출가들이 만드는 국내 유일의 연극제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은 '어떠한 편견, 덧씌워짐 없이 세상과 호흡하다'라는 뜻의 '숨通(통)'을 주제로 8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그 중 10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선보이는 '젓가락 행진곡'은 연경진 연출(아트컴퍼니 길)의 신작이다. 피아노를 사랑하던 한 소녀의 급작스러운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 연극은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과연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있는가’하는 의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평행선을 걷듯 닿을 수 없는 연주’라는 신인작가 이예진의 묘사적 상상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하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실제 무대 위에서 구현된다.
한편 연극 '젓가락 행진곡'은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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