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신태용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데카솔 어린이 축구교실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국민 연고 브랜드 동국제약 ‘마데카솔’이 개최하는 ‘마데카솔 어린이 축구교실’이 열렸다. 신 전 감독은 콜롬비아·브라질·중국·태국 등 출신의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이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 등장했다. 11명의 아이들은 신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축구경기에 임했다.
‘마데카솔 어린이 축구교실’은 우리 아이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꿈나무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어린이 축구교실은 베이비뉴스가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가족축제 부대행사로 준비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신 감독은 독일을 상대로 2대 0으로 이겨 우리 국민들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평소 유소년 축구 발전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신 감독은 사전 미니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로 제2의 박지성, 손흥민 선수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에너지를 밖으로 방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어린이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서 시축과 사인볼 증정,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30여 분간 연습게임을 지켜봤다. 축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국적과 성별에 상관없이 한데 어우러져 축구공 하나에 집중했다. 함께 나온 부모들은 부지런히 자녀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스마트폰으로 빠짐없이 영상으로 담았다. 자녀가 골을 넣거나 슛을 막을 때마다 뜨거운 응원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를 지켜본 신 감독은 “뛰어다니고 서로 부딪히며 해맑은 아이들을 보니 행복했다”고 말했다.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집중력이 좋고 열심히 하던 여자 어린이가 눈에 띄었다”고 답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선수와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하고 등장해 신 감독의 시축을 멋지게 막아낸 조윤우(7) 어린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며 자랑해보였다.
축구교실에 참여한 박하늘(5) 어린이의 부모 카롤리나 리오스(35)·박기태 (35)씨는 “축구를 하면서 규칙도 배우고 협동하는 모습”을 인상깊게 봤다며 “가족과 같이 나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박하늘 어린이는 “공 차고 연습하는 게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한편 마데카솔 어린이 축구교실은 10월 1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계속 된다. ▲룰렛이벤트 ▲포토존이벤트 ▲슈팅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며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유니폼, 월드컵 공인구, 메달, 양말 등 기념품과 시원한 음료, 기프트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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