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포토]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베이비뉴스는 6월호부터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 코너를 연재합니다. 아이 탄생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시면 신문에 실어드립니다. 사진과 사연이 실린 독자들에게는 1년 무료 구독 혜택을 드립니다. 손미희(춘식이맘) 님께서 보내주신 사진과 사연을 소개합니다.
저는 신장병을 앓고 있어요. 첫 아이 출산 때, 자연분만을 시도했는데 13시간 진통 후에 혈압이 상승하고, 단백료가 와서 응급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막판에 임신중독이 온 것이었어요.
출산 후에도 온몸에 주렁주렁 기계를 연결하고 입원 치료를 받았죠. 아이가 모습이 엄청 궁금했지만 아이를 안아줄 힘도 없었죠. 가족들이 찍어다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울고만 있다가 5일째 되던 날 휠체어를 타고 가서 울 아가를 처음 봤어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답니다.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솜털 하나하나가 너무 대견하고 신기했죠.
이 사진은 울 첫째 태어난 다음날 사진이에요. 안타깝고 설레고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가슴 아픈 마음을 담은 소중한 사진입니다. 엄마 없이도 이렇게 대견하게 있어 줬네요.
글·사진 = 손미희(닉네임 춘식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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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보고는 정말 저 펑펑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