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최근 서구화 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성조숙증을 앓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빨리 자랐으니 남들보다 더 클 것 같은 이 질병은 초반에는 또래에 비해 체격조건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빨리 자란만큼 2차 성징이 빨리 오므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그만큼 키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최종 키를 작게 만든다.
성조숙증은 만 8세 이전의 여자아이, 만 9세 이전의 남자아이에게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아의 경우 가슴에 멍울이 생기거나 음모가 나거나 키 성장이 빠르고 남들에 비해 초경을 일찍 시작하는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남아의 경우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나며 빠른 키 성장 및 변성기가 특징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렇듯 2차 성징 때 발생하는 신체 변화들이 너무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 성조숙증, 왜 생기는 걸까?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서구화 된 식습관 외에도 대표적인 이유로는 다음과 같다.
1. 선천적으로 뇌에 관련된 질병이나 자궁에 관련된 질병
2. 성호르몬 분비를 앞당기는 비만
3. 환경오염이나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4. 과잉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
5. 컴퓨터게임이나 TV 시청으로 인한 신체활동의 부족
위와 같은 5가지가 성조숙증의 대표적 원인이라 볼 수 있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원인으로 꼽히는 것들을 하지 않는다면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말도 된다.
아이누리 한의원 최황순 원장은 “성조숙증은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성조숙증이 걸렸다면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성조숙증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 시기를 단축시키는 질병이기 때문에 성조숙증 초기에 치료 받지 않으면 성장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성조숙증으로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는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당황할 수 있으니 아이가 당항하거나 정서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부모님이 현명하게 대처해 주는 좋다”고 말했다.
◇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시키는 최대의 적
성조숙증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아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앞당겨 성조숙증이 걸릴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성장기 아이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된다. 성장기 아이의 영양 불균형은 또 다른 성장부진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성장 발달을 위해 단순히 살을 빼기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체질에 알맞은 처방을 통해 아이가 올바른 성장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방법이다.
내 아이가 먹는 한약을 만들겠다는 진료철학을 가진 아이누리 한의원은 아이와 부모의 상담을 통해 성조숙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한 후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교감신경의 흥분을 줄이고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지방을 조절함과 동시에 체내의 환경호르몬 물질을 흡수하는 한약재를 사용해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체질에 따라 추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강화시키고 성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므로 건강한 체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맞을 수 있는 무통 침치료와 면역뜸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한편,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오장육부의 기운을 올리는 아로마 마사지를 병행하여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어 최 원장은 “이러한 치료가 더욱 빛을 발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식단을 통해 아이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하며 과도한 TV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끔 유도하여 아이의 체중 역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부모가 함께 개입해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성조숙증을 이겨내는 방법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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