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대구 수성구에사는 전미경(42) 씨는 환절기인 요즘 10살 된 아이에게 갑자기 눈깜빡임과 같은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기침소리, 헛기침소리와 같은 틱증상이 보이는것 같아, 수소문해 틱 치료를 전문적으로 잘 하는 병원을 찾고 있다. 

틱장애는 스스로 의도하지 않음에도 불규칙하게 같은 소리를 내거나, 근육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중 음성틱은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와 구강, 횡경막 등의 근육기관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소리나 말을 포함한다. 음성틱의 경우 운동틱이 생긴 후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음성틱은 단순히 기침소리나 헛기침소리 등에서 시작했다가 단어나 음절을 상황에 맞지 않게 반복적으로 내뱉는 복합음성틱으로 진행된다. 남의 말을 따라하는 반향언어나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욕을 하는 외설증 등의 형태도 있다. 

가장 심한 형태는 1년이상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 일어나는 ‘뚜렛증후군’이다. 뚜렛장애(TS)는 주로 18세 이전에 발병하여 사회적이나 직업적 등의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특히 외설증에 해당하는 욕설틱은 예후가 좋지 않거나 후유증이 많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 되도록 빠른 치료가 당부된다.

현재 틱장애의 치료약물로 쓰이는 것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고 사용되는 도파민차단제가 유일하다. 향정신성의약품인 도파민차단제는 일시적인 틱 증상의 완화에는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복용에 있어서는 만성 뇌손상, 기분조절장애, 근긴장이상 등의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반면 한방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 없이 틱증상 자체만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틱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내부기능의 허약증, 면역력의 강화를 통해 전제적인 기능의 호전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1999년 한의학계에서 최초로 틱장애의 치료를 표방한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근본적인 면역증가와 심장의 안정, 점막과 근육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천연약재 처방 등을 통해 틱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김성철 박사는 “틱장애는 10대 전후의 고도 성장기에서 피부, 점막의 건조증과 스트레스, 피로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호”라며 “특히 음성틱을 가진 아이들은 비염이나 기관지염을 동반하고 있거나, 코와 기관지가 약하게 태어난 경우가 많고 대개 날이 건조해지면서 음성틱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 경우 호흡기질환 면역치료를 통해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에서는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향정신성의약품 없이 틱, 뚜렛장애, ADHD의 완치사례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임상통계상 90%에 가까운 아이들이 3개월이내에 틱증상이 감소하는 호전반응을 보였고, 한달이내에 호전반응을 보인 아이들은 약 77.8%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H114C0704)로 수행되는 '양∙한방융합 뇌성마비 재활치료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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