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 "자궁근종 방치하면 난임, 유산 원인…보건당국의 관심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자궁근종 환자가 4년 사이 약 8만 명 늘었다. 총 진료비도 약 470억 원 증가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29만 4689명에서 2017년 37만 1473명으로 4년 새 환자 수가 7만 6784명, 20.7% 증가했다.
총 진료비도 2013년 1259억 6619만 원에서 2017년 1727억 7465만 원으로 4년 새 468억 846만 원이 늘어 27.1% 증가했다.
자궁근종이 주로 발병하는 연령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40대 미만 연령층 환자가 21.9%, 40대 연령층 환자가 44.3%, 50대 연령층 환자가 27.1%였으며 60대 초과 연령층 환자는 6.6%에 그쳤다.
전혜숙 의원은 "증상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자궁근종의 경우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궁근종을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저출산이 심각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여성이 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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