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평양과 개성에 ‘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를 만듭시다.”
9월 18일 남쪽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쪽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9월 17일, 놀이터디자이너이자 놀이운동가인 편해문 작가는 ‘남북 어린이 놀이터 교류 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만나야 친구가 됩니다. 만나야 하나가 됩니다. 남북의 어린이가 놀이터에 모여 함께 놀고 친구가 되는 일은 그 자체로 ‘평화’입니다. 편해문 작가가 쓴 제안의 글을 카드뉴스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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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남북 어린이 놀이터’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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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개성에 ‘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를 만듭시다.”
9월 18일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 놀이터디자이너인 편해문 작가는 ‘남북 어린이 놀이터 교류 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편해문 작가가 쓴 제안의 글을 카드뉴스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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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하나였던 것처럼
남과 북의 어른들 만남이 필요한 것처럼
남과 북의 어린이도 만나야 합니다.
함께 만나고 놀아야 친해지고 친해져야 서로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만남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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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만나는 것이 좋을까요?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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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는
남북의 어린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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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는
미래를 살아갈 남북의 어린이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
삶의 기쁨을 느끼는 가장 즐거운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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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에서
남북의 어린이가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며
겨레가 하나라는 것을 우리는 깨우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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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거나 시혜의 관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놀이터는 조금 덜 세련될 수 있지만
놀이는 더욱 풍성할 수 있습니다.
남쪽 어린이들 놀이터는 조금 세련될 수 있지만
놀이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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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가진 장단점을 충분히 살펴
놀이와 놀이터가 모두 살아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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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어린이는 모두 우리의 어린이입니다.
남북한 어린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 만들기의
첫 물꼬를 이번에 텄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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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께서 남북 어린이가 함께 노는
'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 만들기를 약속하시고
올해 디자인과 설계를 해서 내년 봄에 완공된
'동무동무 씨동무 놀이터'와 ‘어깨동무 씨동무 놀이터’에서
남북 어린이와 두 정상이 다시 함께 만나는 꿈을 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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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오랜 시간 헤어져 있던
남북 어린이는 놀이터에서 만나야 합니다.
함께 놀아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남북의 어린이가 놀면서 쌓은 우정! 그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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