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논평 통해 정부에 ‘인체 영향 제품 안전기준치 마련·적용’ 요구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여성·엄마민중당이 정부에 ‘라돈 생리대’ 납품업체 공개를 요구했다.
민중당의 여성·엄마 조직인 여성·엄마민중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라돈 생리대’의 원재료 납품 내역 공개를 정부에 촉구했다.
여성·엄마민중당은 우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고유한 역할”이라며, “최근 드러난 국민생활물품에서의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검출을 놓고 정보 불공개,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특히 라돈이 다량으로 검출되고 있는 생리대, 기능성 속옷, 마스크팩 등은 여성의 몸에 직접적으로 장시간 영향을 주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라돈을 방출시키는 ‘모나자이트’라는 원재료의 납품내역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성·엄마민중당은 “정부는 당장 라돈을 방출시키는 ‘모나자이트’ 납품업체를 공개하고 사람의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치를 마련하여 엄격히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은 시중에 유통 중인 한 생리대에서 기준치의 열 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JTBC가 보도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까지 나설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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