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서울시여성가족재단·서울은평직장맘센터·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18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특별이벤트를 열고 동참했다.
‘2018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공동주관, 네이버 부모i가 후원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대표 가족 축제이다. 다둥이 마라톤 참가자는 우리카드에서 발행하는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중 3~7세 아이를 둔 서울시 거주자 500가족을 사전 선발해 진행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임산부 체험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임산부 체험을 한 아빠 참가자는 “너무 무거웠다. 임산부의 고통이 무거운 것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엄마의 마음을 1% 정도 이해해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참가자는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는데 정말 임산부들 대단하다”, “이렇게 열 달을 보내다니 잠깐도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일곱 살 된 한 여자아이는 혼자서 임산부 체험 조끼를 입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조끼를 착용하면서 “엄마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족양립지원센터는 서울시민이 성별과 관계없이 일과 가족, 삶과 쉼, 그리고 자유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과 사회,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돌보는 서울이 되도록 일·가족양립 직장문화조성 컨설팅, 기업 및 기관 네트워크 운영,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 진행, 관련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스스로 일·가정 양립이 잘 되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하게 했다.
서울은평직장맘센터는 직장맘의 역량강화와 경력단절 예방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부스에서는 무료 노무상담과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엄마와 아빠가 편안하게 상담을 받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진행하고 비눗방울 장남감을 나눠줬다.
양지윤 센터장은 “직장맘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것은 육아휴직 제도이다.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와 탄력근무제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자 하시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은평직장맘센터는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노동법 강의 ‘런치노동법’을 서울혁신파크 참여동 다목적실에서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 차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논라'는 베트남의 전통모자로 삼각 원뿔 형태이다. 열대와 아열대 기후인 베트남에서는 뜨거운 태양 빛을 가리는 양산, 더위를 식혀주는 부채, 물건을 담는 바구니로 사용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우산 용도로 사용한다.
아이들은 삼각 원뿔을 펼쳐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리고 원뿔로 접착제로 붙였다. 참여한 아이들은 완성된 논라를 머리에 쓰고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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