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재정 차등 지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2일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안을 발표하며 "'처음학교로'가 3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매년 공립유치원만 참여하고 사립유치원의 참여가 저조해 학부모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 '처음학교로' 학부모 만족도 설문 결과 99.2%의 학부모가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는 접수보다 '처음학교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응답,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이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 세부 방안으로는 ▲‘처음학교로’ 홍보 및 설명회 개최 ▲미참여 유치원에 대한 행정·재정적 조치(재정 차등 지원) ▲유아모집 불공정 사례 공익제보센터 및 '처음학교로' 상황관리 TF 구성·운영 ▲미참여 유치원 명단 홈페이지에 공개 ▲미참여 유치원에 대한 2019학년도 중 감사 우선 실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유치원과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의 재정 차등 지원을 강력히 실시해 많은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이번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 확대 방안 시행으로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동 시스템에 참여함으로써 학부모가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 과정을 보다 공정하고 편리하게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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