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가을옷 관리,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니트는 울 전용 샴푸로 세탁하고 가죽옷은 전용 크림으로 손질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가을은 멋 내기 좋은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 덕에 다양한 소재의 옷을 고루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을 옷은 관리하기 까다로운 니트나 가죽류가 많고, 비교적 고가의 소재로 제작된 옷이 많아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가을 옷은 소재별로 올바른 세탁과 관리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옷은 입는 것만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니트는 울 전용 샴푸로 세탁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인 니트는 잘못 세탁하면 늘어나거나 줄어들기 십상이다. 때문에 손빨래 하는 것이 좋다. 니트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샴푸를 풀고 빨랫감을 넣어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적당한 세탁 시간은 5분에서 10분 정도, 아주 지저분한 부분만 2~3분 가량 손으로 비벼주면 된다.

늘어나기 쉬운 니트는 세탁 후 비틀어 짜지 말고 차곡차곡 쌓은 뒤, 꾹꾹 눌러 물기만 살짝 제거해야 한다. 또한 건조대에 널기 전에 흰 수건으로 니트를 돌돌 감아 물기를 빼내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작은 빨래망에 넣어 사용해야 한다.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 관계자는 "고급 의류 전문 세제인 울터치는 저자극 세정 성분이 손상되기 쉬운 울과 실크, 순면의 고급 의류를 수축이나 탈색 없이 세탁해준다"며 "진주에서 추출한 펄 프로틴 성분이 함유돼 섬유의 탄력 및 광택을 강화해 주며 아기 옷과 속옷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마크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니트는 울 전용 샴푸로 세탁하고, 말릴때는 비틀지 말고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건조대에 널어야 한다고 피죤 관계자가 조언했다. ⓒ피죤

◇ 가을 코트의 얼룩은 빠른 제거가 핵심

가을 패션 아이템으로 코트를 빼놓을 수 없다. 면이나 면 혼방 소재가 많은 가을 코트는 소재의 특성상 얼룩지거나 오염 물질이 섬유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때문에 오염 부위를 바로 제거해 섬유 속에 오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면 코트를 세탁할 때는 중성 세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고온의 열로 다림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염 부위를 세탁할 때는 비비는 과정에서 탈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 가죽옷의 주름은 가죽 전용 크림으로 손질

가죽에 물이 묻으면 즉시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또한 단백질로 이뤄진 가죽의 특성상 열을 가하면 딱딱해지거나 수축해 원상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난방기구나 열기가 있는 곳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하고 향수나 헤어스프레이 등 화학성 물질이 가죽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죽옷을 세탁하고 싶을 때는 반드시 세탁 전문점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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