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유아 학원비 월평균 90만 원… 허리 휘는 학부모
[국감] 유아 학원비 월평균 90만 원… 허리 휘는 학부모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8.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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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000만 원 넘어… 서울 서초구 외국어 학원은 월 200만 원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의 교습비가 연평균 1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의 교습비가 연평균 1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의 교습비가 연평균 1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비례대표)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학원 현황’에 따르면, 반일제 유아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82만 원, 기타 경비까지 포함하면 9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일제’란 일일 3시간 이상 교습이 이뤄지는 곳을 말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반일제 유아 학원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747곳이 운영 중이다. 그중 약 40%인 296곳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는 외국어 학원이 65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음악, 미술 등 예능학원은 43곳, 기타(놀이)학원은 27곳, 외국어·예능·기타 교육과정이 혼재된 종합학원은 서울과 부산, 경기에서 18곳이 운영 중이었다.

전국적으로 유아 학원의 최저 교습비는 52만 원, 최고 교습비는 9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식비, 차량비, 재료비, 피복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월간·학원비가 최대 100만 원을 초과하는 지역도 있었다.

과목별로는 학원 수가 가장 많은 외국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 경비 제외)가 84만 원으로 나타났고, 예능(음악, 미술) 학원은 50만 원, 기타(놀이)학원은 69만 원, 그리고 종합 학원은 101만 원으로 평균 교습비가 가장 높았다.

특히 지역에 따라 최대 교습비는 월평균 교습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서울 서초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는 월평균 교습비가 약 200만 원에 달하는 외국어 학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에서 외국어 학원의 최대 교습비가 100만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의 경우 용산구에 소재한 예능(음악, 미술)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가 103만 원, 송파구에 소재한 기타(놀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가 11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나 월간 100만 원을 넘는 고액의 유아학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의원은 “유아 시기부터 과도한 사교육비로 가계에 부담이 되거나 가정형편에 따라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사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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