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급성심근경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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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급성심근경색 주의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1.0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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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운동, 체중관리로 심근경색 예방 필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 70대의 김 모 씨, 평소와 같이 집 앞 마당을 쓸던 어느 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몸이 잔뜩 움츠려든다. 청소를 다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김 씨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며 통증을 느끼고 곧 실신했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부인이 신속하게 119를 불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 안정을 찾았다.
 
급성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 후 1시간이다. 1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야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급성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 후 1시간이다. 1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야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급성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돼 심장근육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급성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환자는  5년간(2013~2017년) 30% 급증했다.(7만 7256명→10만 60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았다.
 
심장 근육은 관상동맥이라 부르는 3가닥의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일생 동안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장 근육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흡연, 비만,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지만, 특히 흡연은 정말 위험하다.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울 경우 남자는 3배, 여자는 6배까지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비만과 운동부족도 마찬가지로 급성심근경색의 발병률을 높인다. 이전의 연구들에서 이미 비만이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10~20%, 많게는 50%까지 증가시킨다고 밝혀진 바 있다.
 
한편 가족 중 누군가가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앓고있는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발병률은 40~60%까지 높아진다. 특히 가족 중 60세 이전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이 왔을 때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은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로, 대부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최대한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에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증상 발현 후 2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데,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증상 발현 후 병원 도착 시간의 중간 값은 140분으로 50%이상의 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근경색의 치료는 혈관을 넓히는 관혈적 치료와 이후 약물치료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응급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 혈전용해술을 시행해 경과 및 예후가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고령이나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많은 경우, 심부전과 같은 이미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 이러한 예후인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발작 이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의 상태다. 특히 병원 도착 시 쇼크 상태에 이미 빠져있는 경우 생존율은 낮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되기 전에 병원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는 향후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실의 변화를 방지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도 스텐트에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다시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약물 치료 목적 중의 하나다.
 
주형준 교수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많이 떨어졌다”며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방하는 것으로, 심근경색의 위험요소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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