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차 사용제한 폐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지원을 위해 정부는 내년에 예산 57억 원을 투입한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내년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에 예산 총 57억 원(2272대)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 약 45억 원(1800대)에서 26.2%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신규사업(추경)으로 20억 원(800대)의 예산이 처음 편성됐지만 홍보부진 등으로 서울시에 5억 2000만 원(231대)을 지원하는데 그쳤다. 올해 10월 현재 약 90%의 예산이 집행되어 연내 전액 소진될 예정이다.
LP차 전환지원 사업은 민감․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학용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면서 같은 용도로 LPG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자에게 5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한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9000대를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예상 누적 보급대수는 경기 341대, 서울 326대, 경남 290대, 전북 143대, 충남 107대, 전남 103대 순이다.
이에 신 의원은 “현재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량은 전국에 약 8만 9천대로, 이 중 약 97%가 경유차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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