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기적, 이른둥이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해요"
"작지만 큰 기적, 이른둥이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해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1.12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신생아학회, 11일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발' 성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출생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사진은 11일 열린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벌'. ⓒ대한신생아학회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출생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사진은 11일 열린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벌'. ⓒ대한신생아학회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8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벌(Miracle Festival)’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은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우리 사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는 이른둥이 가족, 의료진, 정부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산의 여왕’이자 활발한 방송, 공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선 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의 오프닝은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윤여정,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 가수 로이킴, 개그맨 이병진의 응원영상에 이어 이른둥이 수호천사 임명식으로 시작됐다. 또 올해 진행한 이른둥이 편지&사진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이른둥이 부모가 자녀와 의료진에게 전하는 감사의 사연을 직접 낭독해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이른둥이들의 깜찍한 재능을 마음껏 뽐낸 ‘이른둥이 장기자랑’과 육아멘토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 박사의 이른둥이 자녀교육 강연, 현대미술 작가인 임수진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한 ‘마음 만지기 감성 미술교육’ 등으로 다채롭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신생아학회 김기수 회장은 “출생률이 급감하고 있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만혼과 노산, 난임시술 등으로 이른둥이 출생아는 7.6%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사회 미래이자 희망이 될 이른둥이들이 취약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이나 재활치료 등에 따른 의료비와 시설 걱정없이 튼튼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 생명, 한 생명이 기적 같은 존재인 우리 이른둥이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7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한의사협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이 후원했다.

◇ 이른둥이의 정의 및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출생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국내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7.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으며, 2017년 기준 이른둥이 출생률은 2006년과 비교해 39.6%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2009~2015년 사이 출생아 약 317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단태아 출생률은 0.65% 감소한 반면, 쌍둥이와 세쌍둥이의 출생률은 각각 34.5%, 1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매년 이른둥이 가정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른둥이 사연 공모전, 강연 및 체험, 기념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대한신생아학회 개요  

대한신생아학회는 1993년 창립 이후 신생아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학회의 노력으로 한국 신생아 치료는 눈부신 향상을 이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학회를 중심으로 진료지침의 표준화, 최신치료법을 소개하고 있고, 2003년 7월 초판이 발간된 ‘신생아 집중치료 지침서(2014년, 3판)’는 각 병원에서 신생아 치료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13년 출범한 KNN(대한신생아네크워크)은 국내에서 출생한 극소저출생체중아(출생체중1500g이하)에 대한 등록사업으로 이를 통한 정확한 의료통계를 바탕으로 신생아집중치료 분야의 진료와 학문 발전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