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에게 우리 사회가 '따뜻한 내편' 되는 날까지…"
"한부모가족에게 우리 사회가 '따뜻한 내편' 되는 날까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1.1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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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소통과 화합의 장 '2018 한부모가족 네트워크 대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미혼모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이 주관하는 ‘2018년 한부모가족 네트워크 대회’가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공공부문·복지시설·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영역의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종사자 및 전문가를 비롯해 한부모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특별히 ‘2018년 한부모가족 정책 세미나’와 연계해 미혼모 지원방안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도 진행된다. 

이날 오전에는 ‘임신기 및 출산 후 미혼모 지원방안’을 주제로 2018년 한부모가족 정책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임신기 및 출산 후 미혼모가 당면한 어려움과 의료·복지서비스 인지 및 접근정도, 원활한 정책 서비스 전달의 장애요인 등의 내용으로 주제 발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이윤정 호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오영나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최승희 평택대학교 교수,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오후에는 축하공연, 유공 포상, 우수사업 시상 및 사례발표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부모 당사자와 자녀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대구 서구의 사회복지시설 ‘소망모자원’ 한부모가정 어머니들의 공연 모임 ‘소망시스터즈’와 한부모가정 자녀인 트로트가수 김유빈 학생(17세, 경덕여고1)이 각각 공연한다. 또한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협회(인트리)'소속 어머니 다섯 명이 직접 참여해 만든 창작뮤지컬 ‘히쉬(HeShe) 태그’ 공연 일부도 무대에 오른다. 또 한부모가족지원사업에 공헌한 종사자 및 공무원, 기관에 대해 여성 가족부 장관표창(17점)도 수여된다. 

한편 이날 한부모가족지원 우수사업에도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10점)이 수여된다. 최우수사업으로 서울 노원구 동광모자원의 ‘우리 가족 덕분 애(愛)’와 전주건강가정지원센터의 ‘맘(mom, 마음), 꽃을 피우다’가 선정돼 사례를 발표한다.

동광모자원의 ‘우리 가족 덕분 애(愛)’프로그램은 3~5세 자녀를 둔 시설 거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놀이치료를 진행해 안정적 모자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참여자가 자녀의 활동과 욕구에 반응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전주건강가정지원센터의 ‘맘(mom, 마음), 꽃을 피우다’는 여성인권영화 관람 및 기타 예술활동 등을 통해 한부모들의 여성권익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고 아이를 홀로 키우며 위축된 상황에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 들어 ‘다양한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특히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과 국민인식 개선을 적극 추진해 왔다. 

처음으로 ‘한부모가족의 날’(5.10.)을 제정하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는 인식개선 활동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에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저소득한부모에 대한 아동양육비 및 지원대상 확대, 미혼모·부에 대한 일상 속 차별 및 불편사항 발굴·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혼모·부를 포함한 한부모가족이 사회의 오랜 편견과 차별로 고통 받는 현실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며 “한부모를 비롯해 다양한 모든 가족들에게 우리사회 전체가 ‘따뜻한 내 편’이 되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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