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 CSR존에서 세계어린이날 기념 ‘유니세프블루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어린이날은 1989년 11월 20일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을 기념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모든 권리가 담긴 국제협약으로, 한국을 포함한 196개국이 이를 지키기로 비준한 바 있다.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무역협회와 2015년 시작한 세계 어린이의 영양·보건·교육·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연장하는 협약식을 진행하고, 코엑스몰에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고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부스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으로 위험에 처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현실을 알려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장난감 대신 총을 들고 전쟁에 참여해야 했던 소년병의 그림이 전시된 행사장에서 시민들은 VR(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보호받지 못하는 난민 어린이의 삶을 체험했다.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는 실제 유니세프 구호물품도 체험했다.
송상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한국무역협회와 사회공헌협약 갱신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코엑스몰에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의 현실과 이들을 위한 유니세프활동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CSR존에서 2020년 하반기까지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의 현실을 널리 알리는 상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언제라도 유니세프 후원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어린이를 위한 희망 메시지 카드 작성 및 유니세프 현장 구호물품을 둘러보는 등 도움이 절실한 어린이의 삶을 체험하고, 후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유니세프 본부는 세계어린이날을 기해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 밀리 브라운(14세)을 최연소 유니세프 글로벌 친선대사로 새롭게 임명했다.이날 밀리 브라운을 비롯 리암 니슨, 올랜도블룸 등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출연한 유니세프 블루(#GoBlue) 캠페인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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