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치료 핵심은 정상배란 통한 생리주기 회복
생리불순 치료 핵심은 정상배란 통한 생리주기 회복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8.11.2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리불순 방치하면 2차 여성 질환·난임 가능성 높아…정확한 검진, 적극적 치료 필요

[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생리(월경)는 여성의 자궁내막이 호르몬에 의해 증식됐다가 임신이 되지 않으면 저절로 탈락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초경은 평균 13세 정도에 시작하며 50세 전후로 폐경이 일어나는데 이 기간 동안 여성은 평균 28일 주기로 생리를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는 3~5일간 지속되며 평균 35㎖(10~80㎖) 정도의 생리혈이 배출됩니다. 만약 생리주기, 출혈지속일수, 출혈량 등이 위의 패턴에서 벗어나 있다면 생리불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 생리 양상을 벗어나는 생리가 수 개월간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 검사를 통해 자세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생리불순은 과체중, 저체중, 급격한 체중변화, 스트레스,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저하증, 고프로락틴혈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뇌하수체종양, 부신의 종양, 골반내 종양, 자궁근종, 생식기종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 검사상 FSH가 낮고 LH가 높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FSH가 높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다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호르몬 수치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스트레스성 무월경이나 생리불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이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리불순을 방치하게 되면 원인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뿐더러 향후 2차적인 여성 질환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불순은 생리 주기가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주기의 이상, 부정출혈, 출혈량 증감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은 이러한 증상들을 해결하고 호르몬을 조절하기 위해 피임약을 비롯한 호르몬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궁 내막의 소퇴성 출혈을 유도할 뿐 자발적으로 배란성 생리를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약을 중단하면 다시 생리불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복용을 할 경우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난소의 기능이 저하될 우려도 있습니다.

생리불순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상 배란을 통한 생리주기의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인체 스스로 호르몬의 균형을 찾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한약재들은 부족한 영양을 공급해 기능적 허약을 보충하고 어혈, 습담과 같은 병리적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전신의 순환을 촉진시켜 인체가 스스로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무월경 환자의 85.7%가 한방치료로 증상이 개선돼 배란성 생리주기를 회복했으며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고, 다낭성 낭포도 감소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은 한약과 침 뜸뿐만 아니라 약침, 좌훈을 비롯한 온열요법을 통해 난소기능을 향상시키고 골반 및 하복부의 순환을 촉진해 우리 몸이 호르몬 수치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리불순으로 고민 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정확한 검진을 통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또한 메디타임즈 선정 여성, 방광 질환분야 100대 명의에 선정되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