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동작감지센서와 NFC시스템(무선근거리통신)이 접목된 하차벨 방식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한 동작구는 지난 9월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 등과 함께 자체선정심의회를 구성하고 안전장치의 제품 선정과 세부기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는 내달 초까지 관내 통학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40개소의 통학차량 43대에 하차 확인장치를 전면 설치할 계획이다.
하차 확인장치는 통학차량 내부 가장 뒤쪽 좌석에 하차벨 버튼을 설치하고 운행종료 시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경보음을 울리게 해 차량 내부에 내리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또한 차량안에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즉각적으로 반응해 차량 외부로 경보음과 비상등이 켜지는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해 통학차량 안에서 아이가 내리지 못한 상황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운전자 또는 동승보호자가 하차시 NFC 칩이 내장된 카드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녀의 하차여부와 통학차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NFC 시스템도 도입했다.
김성복 보육여성과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 보육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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