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샤르자(Sharjah)의 어린이와 청년들이 "전세계 모든 어린이는 놀고, 행복하고, 배우고, 창의적일 권리가 있으며, 모든 어린이는 우리처럼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샤르자의 어린이들은 세계의 모든 도시가 어린이 친화적인 도시로 돼야한다고 전세계에 촉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어린이의 날에 맞춰 진행된 제1회 샤르자 아동·청년 친화 카니발에서는 위와같은 어린이들의 선언과 더불어 최근 샤르자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했다.
카니발이 열린 샤르자 거리에는 공연자들의 음악소리로 활기가 가득차고 500여 명의 가족, 어린이, 정부기관 대표들은 샤르자 중심부에 위치한 Al Buhaira Corniche 도로를 따라 1km 행렬에 함께했다.
이 행렬을 이끈 UAE 군악대는 관중들에게 멋진 백파이프 연주를 선보였다.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제작된 대형 새와 집 모양의 풍선이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오르는 '플라잉 드림(The Flying Dreams)'은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버블 트럭(Bubbles Truck)'에서는 화려한 버블을 입은 연주자들이 도시전체를 대형 버블로 채워진 파티장으로 만들었고 '매직가든(Magic Garden)'에는 말 그대로 화려한 꽃과 식물로 분장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행사는 UAE 연방최고회의 위원 겸 샤르자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무함마드 알 카시미(Sheikh Dr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박사의 후원으로 샤르자 아동친화사무소가 주최했다.
한편 샤르자 아동친화사무소(SBFO, Sharjah Baby Friendly Office)는 샤르자의 모든 어린이들의 지위와 행복을 수호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 및 정부당국과 협력해 이를 실행한다. 사무소는 현재 샤르자유아친화에미리트 프로젝트(Sharjah Baby-Friendly Emirate Project, 0~2세 대상) 및 샤르자 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Sharjah Child Friendly City Project, 0~18세 대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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