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2018년 9월 출생아 수는 2만 6100명으로 올해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월보다 4000명(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출생아 수는 8만 400명, 합계출산율은 0.95명이다. 2018년 들어 1월에는 3만 2100명이 출생했으며, 2월 2만 7500명으로 감소했다가 3월 3만 명으로 증가한 이후 9월까지 출생아 3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9월은 2만 6100명. 올해 최저다.
지난해 서울의 경우, 출생아 수는 6만 5400명. 그중 9월에는 5500명이 태어났다. 2018년에는 1월부터 9월까지 출생아 수 4만 4700명 중 9월에는 4700명이 태어나,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8000명 적게 태어났다.
2018년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8만 4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200명(-10.3%)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0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2017년 4분기 합계출산율 0.94명, 1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이후 2018년 1분기 1.07명으로 올랐다가 2분기부터 다시 1명 아래로 떨어져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는 전년 동기보다 2.8%p 증가, 둘째아 이상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점과 둘째아 이상 감소 추세를 통해 한 가정에 한 명 이상 출산하지 않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26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34년 증가했다.
출산과 직접 연결되는 혼인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8년 9월 혼인 건수는 1만 43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600건(-20.1%)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 38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00건(-5.6%) 줄었다. 일반혼인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6건 감소했으며,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 동기보다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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