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LF 계열 영유아 방문보육 전문기업 아누리(대표 송시윤)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채용 연계 과정 교육생을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단녀 채용 연계 과정은 방문보육교사를 수시 모집하고 있는 아누리가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기 위해 개설한 교육 과정이다. 매월 100여명의 경단녀들이 해당 과정에 지원하고 있고, 이 중 30% 정도가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방문교사 자격을 얻고 있다.
경단녀를 포함해 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25~55세의 2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유아교육 전공자나 유관기관 경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지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아누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자체 인사과정을 통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이후 아누리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전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2주간 진행되며, 총 70시간을 이수한 후 면접을 통해 정식 보육교사로 일하게 된다. 근무 시작 후 100시간의 현장 실습을 완료하면 아동 가정 지도사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12개월 미만 영아들을 대상으로 바른 식습관 형성, 감각 자극 놀이 등의 보육을 제공하는 '베이비케어 과정'과 13개월 이상 영유아를 위한 연령 및 발달 영역별 1:1 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놀이보육 서비스'로 나뉜다. 보육교사 직무, 보육 준비 프로세스, 각종 맞춤 놀이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도 상세하게 진행된다.
보육교사로 일하게 되면 평일 중 희망 근무일을 정해 최소 2일에서 최대 5일까지 근무하는 요일 선택제와 오전 또는 오후에 4시간씩만 근무하는 시간 선택제 중 원하는대로 근무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통상 거주지에서 4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가정으로 배정돼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누리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아동보육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월 1회 아누리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영유아 돌봄&보육관련 교육 특강과 분기마다 교사들간 상호 교류를 위한 정기 워크숍도 개최한다.
아누리 송시윤 대표는 "최근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증가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방문 보육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용 고객의 만족도도 높은 만큼 경단녀, 주부 등 육아 경험이 풍부한 여성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서비스 영역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LF에 인수된 아누리는 경단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서울시 고용노동부 산하 여성인력개발센터 12곳과 MOU를 체결해 경단녀들을 우선 채용하는데 앞장서 왔고, 올해부터는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산하의 여성인력개발센터와도 업무 제휴를 맺고 서울권 위주로 진행되던 채용 범위를 경기권까지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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