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서울시 최초로 '가족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구로구는 11일 "가족에 대한 복지서비스 시너지 효과를 위해 흩어져 있던 복지기관과 행정기관을 하나로 모은 가족통합지원센터를 가리봉동 우마2길 35에 조성해 13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가족통합지원센터는 흩어져있던 동주민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던 복지·행정기관들을 한 곳에 모았다. 저소득층 위주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지원에 초점을 두었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합쳤다. 가리봉동 내 마땅한 장소가 없어 구로3동에서 더부살이 했던 가리봉동 주민센터도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복지서비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가족통합지원센터 지상 1층에는 동주민센터와 주민들의 사랑방 공간으로 쓰일 북카페가 조성됐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4층에 마련됐다. 2층에는 소강당실, 교육실, 상담실, 자조모임실이, 3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언어 발달교실, 조리실습실, 창업인큐베이팅, 하늘정원 등이 들어섰다. 4층에는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생겼다. 지하 1, 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개소식은 13일 오후 2시 가족통합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구로구 을)을 비롯해 서울시의원·구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조형물 제막 등으로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다문화, 저소득층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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