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에 ‘하지정맥류 주의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에 ‘하지정맥류 주의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2.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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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피로, 부종, 혈관 돌출 등 하지정맥류 증상 발견 시 빠른 치료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겨울 한파가 다른 때보다 빨리 찾아왔다. 찬바람이 스밀세라 다들 몸을 잔뜩 움츠리고 옷깃을 여미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나 손끝과 발끝, 피부만이 추위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은 겉으로 드러난 신체는 물론, 혈관과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혈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혈관은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기온이 오르면 확장하고 내려가면 수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겨울철 한파가 빚어낸 실내외의 극단적인 온도차는 자칫 혈관건강을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이 역류하거나 다리 부위에 고이는 현상을 말한다. 다리가 잘 붓고, 쉽게 피곤해짐을 느끼며 새벽녘이면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늘어난 정맥혈관으로 인해 종아리와 허벅지에 청색 또는 자주색을 가진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며, 종아리 열감이나 발바닥 통증, 가려움증, 하지부종, 발가락 무감각, 출혈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리 피로, 부종, 혈관 돌출 등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정외과
다리 피로, 부종, 혈관 돌출 등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정외과

다리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우나, 찜질, 반신욕 등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다리정맥의 확장을 일으키고 다리 쪽으로 피가 몰리는 것을 유도, 부종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리 피로, 부종, 혈관 돌출 등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전문 의료진의 육안 검사와 더불어 고성능 혈관복합초음파 등 하지정맥류에 특화된 장비로 정밀검진 후 진단을 내린다. 이때 정맥류의 존재여부와 증상의 경중을 파악 한다. 

하정외과 광주점 최승준 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심부정맥, 관통정맥, 교통정맥, 표재정맥의 기능부전과 심부정맥의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인접한 동맥과의 해부학적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수술적인 오류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은 후에는 그에 맞는 치료법을 처방한다. 하지정맥류에는 외과적 발거술부터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경화주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는 질환의 진행 정도나 위치, 환자의 나이, 성별, 직업과 같은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 더 이상 다리에서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보통 1~2시간 소요되며, 수술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는 피부 절개가 없어 별도로 소독이 필요하지 않으며, 바로 샤워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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