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개발 어려운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및 지원, 2020년 12월 완공 예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해 차세대 결핵, 3세대 두창, 탄저 등 대유행감염병의 백신을 자체 개발하는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가 첫 삽을 떴다. 국내 예방접종 백신 자급률도 앞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는 낮은 경제성 및 높은 위험부담으로 민간개발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 백신과 국가 예방접종 백신을 개발·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에 따른 위기극복 및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시설로는 ▲특수시설인 고위험 병원체 백신개발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백신전용 동물실험을 위한 생물안전 2, 3등급 동물실험실 ▲백신개발을 위한 면역분석실 ▲대량항원 제작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본 센터의 주요 시설 및 장비 등은 민간 백신 개발사의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해 공동 사용 할 예정이며, 백신 후보물질 민간이전, 표준 효능평가시험법 구축 등을 통해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한 백신 산업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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