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화상사고 중 어린이 사고 82.6%…20일부터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와 캠페인 시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겨울철 정수기 온수로 인한 어린이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안전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체 정수기 화상사고 사례(431건) 중 14세 이하 어린이 사고 비중은 82.6%(356건)에 이른다. 정수기 온수가 어린이 화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화상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을 위한 이번 캠페인은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충청북도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비자원은 ▲정수기 설치환경 개선 ▲기능 점검 ▲온수 잠김기능 안내 및 화상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며, 캠페인 기간 내 전국의 어린이 자녀가 있는 정수기 렌털회원 가정에도 특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민·관 협업 캠페인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배려계층 안전을 우선 돌보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교원, ㈜바디프랜드, SK매직㈜, LG전자㈜, ㈜원봉, ㈜위닉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한국암웨이㈜, ㈜현대렌탈서비스, ㈜현대렌탈케어로 구성됐다(이상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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