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2.2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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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방해하는 수면무호흡증…피로, 무기력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 유발, 적절한 치료 필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잦은 야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많다. 심한 과로는 과로사로 이어지며 가장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고된 업무에 따른 수면 부족이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수면무호흡증 치료 등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1년 동안의 산재 통계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한 전체 노동자가 808명에 달했다.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면서 일상생활 패턴이 무너져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한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과로에 의한 일시적인 신경과민 증상이 아니다. 상기도 협소에 따른 호흡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적절한 검사를 받고 최적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체내 산소 농도가 낮아져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숨수면클리닉
수면무호흡증은 과로에 의한 일시적인 신경과민 증상이 아니다. 상기도 협소에 따른 호흡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적절한 검사를 받고 최적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체내 산소 농도가 낮아져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숨수면클리닉

하루 평균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직장인들은 잦은 야근으로 인해 최소한의 권장 수면 시간마저 보장받지 못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무리가 따른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 양이 더욱 많아져 피로감과 무기력감, 권태감을 지속시킨다.

그러나 만약 아무리 잠을 푹 자도 피로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장애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증'이 바로 그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좁은 기도 때문에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 중 정상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을 아무리 자도 주간졸림증,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잠을 아무리 자도 낮에 졸린 경우 ▲피로한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우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수시로 짜증이 나고 타인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수면 중 수시로 깨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과로에 의한 일시적인 신경과민 증상이 아니다. 상기도 협소에 따른 호흡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적절한 검사를 받고 최적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체내 산소 농도가 낮아져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부터 살펴야 한다. 3D CT 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기도 크기 정상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한다. 이후 좁은 기도가 원인으로 밝혀졌다면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주말에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거나 오침을 한다고 해서 과로가 쉽게 풀리는 것은 아니"라며 "만약 수면 중 호흡이 끊어지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경우, 수면 중 뒤척임이 심한 경우, 큰 코골이를 일으키는 경우, 수면 도중 자꾸 깨는 경우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좁은 기도에 따른 선천적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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