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매월 발표되는 통계청 출생아 수는 우리 사회의 저출생(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올해 출생아 수가 35만 명도 넘기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 65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400명(5.0%) 적었다. 지난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 5600명이었으나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7만 8600명으로 8.8% 줄었다.
특히 올해 월별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1월 3만 2100명, 3월 3만 명을 제외하고는 2월을 포함해 4월부터 10월까지 3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 흐름대로 이어진다면 11월, 12월 출생아 수도 3만 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11월, 12월 출생아 수를 3만 명으로 추정한다고 해도 2018년 한 해 출생아 수는 33만 8600여 명으로, 35만 명 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40만 6200명이 출생했고, 2017년에는 35만 7800명이 출생해 출생아 수 40만 명 선이 무너진 바 있다.
한편, 2018년 10월 혼인 건수는 2만 1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600건(26.6%)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1만 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200건(26.2%) 증가했다. 올해 10월 사망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명(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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