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과식으로 얼룩진 송년회, 하지정맥류 유발…주의
과음, 과식으로 얼룩진 송년회, 하지정맥류 유발…주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2.2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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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질환 하지정맥류 자연치유 기대할 수 없어…합병증 나타나기 전에 전문의 진료 받아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연말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잦다. 송년회를 치르다 보면 아무래도 늦은 시간까지 식사나 술자리가 이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많은 양의 음식이나 술을 섭취하게 된다. 과음과 과식이 건강에 좋을 리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유독 해로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경우다. 

인체의 혈액은 동맥과 정맥을 따라 흐른다.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은 조직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며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 중 하지의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하지 근육은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정맥 내에 위치한 얇은 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정맥 내 판막의 기능이 약해지면 역류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현상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자연스럽게 과식 및 과음 분위기가 조성되는 연말에는 하지정맥 건강에 빨간불이 자주 들어오는 시기다. 도움말=하정외과 대구점 김연철 원장. ⓒ하정외과
자연스럽게 과식 및 과음 분위기가 조성되는 연말에는 하지정맥 건강에 빨간불이 자주 들어오는 시기다. 도움말=하정외과 대구점 김연철 원장. ⓒ하정외과

하정외과 대구점 김연철 원장은 정맥 탄력과 판막의 기능을 저하시켜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 “유전, 노화, 운동부족, 임신, 그리고 정맥 내의 압력을 높이는 모든 행위가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잘 부어오르며,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고 아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푸르스름한 혈관이 피부에 비치기도 하고, 확장된 혈관이 울퉁불퉁한 모습으로 돌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크고 작은 불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도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기존의 다리가 붓고 아프던 증상 역시 더욱 심해져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주저앉게 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다리 피부가 검게 착색되고 피부염이나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에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없으며,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다.

하정외과 대구점 김연철 원장은 “자연스럽게 과식 및 과음 분위기가 조성되는 연말에는 하지정맥 건강에 빨간불이 자주 들어오는 시기”라며, “되도록 과음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음식물 섭취가 이어질 경우에는 기름기가 많은 안주 대신 신선한 채소나 과일류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하지정맥류는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므로, 유전, 노화, 임신 등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 꼽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다리에서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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