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임신을 비임신으로 오류 판정하는 기존 임신테스트기의 '위음성' 유형을 밝히며, 가임기 여성에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기업이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연구원 소재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3줄짜리 임신테스트기 트리첵(TriCheck)을 출시한 (주)칸젠은 "임신테스트기 시장에서 임신을 비임신으로 오류 판정하는 위음성은 크게 2가지 유형"이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칸젠에 따르면 기존 임신테스트기의 위음성은 ▲저농도 HCG(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 임신과 동시에 분비되는 호르몬) 구간에서 발색 자체가 안되는 경우 ▲고농도 HCG 구간에서 발색 변화가 안돼서 생기는 경우다.
칸젠 관계자는 "특히 고농도 구간에서는 HCG 호르몬과 HCG 변종 대사산물이라는 두가지 유형의 HCG에 의해 (위음성이) 발생한다"며 "2줄 짜리 임신테스트기는 '저농도 구간에서만 발색이 잘 안돼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고농도 HCG에 대한 위음성 판정 오류를 극복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칸젠의 3줄짜리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은 기존 테스트기의 2줄에 추가로 한 줄을 더해 HCG 구간별 발색 변화를 세밀하게 적용했다. 추가 검사선은 저농도 구간에서 발색선의 색을 오히려 진하게, 고농도 구간으로 갈수록 발색선의 색을 약하게 했으며 초고농도에서는 아예 색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설정해 3줄로 정확하고 선명하게 '임신'임을 알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칸젠 관계자는 "3줄짜리 임신테스트기는 고농도의 접합체 패드에 있는 HCG가 검출 멤브레인의 제1검사선(항체)과 제2검사선(항원)에 반응 할 때 접합패드 항원 농도가 너무 높아 멤브레인 검사선에 발색이 안 되는 원리를 이용, 위음성을 극복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2줄짜리 제품은 HCG 호르몬 농도가 일정수준(100 IU/ml) 이상의 고농도로 갈수록 검사선의 색이 옅어지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아 사용자가 임신임에도 비임신으로 판정하는 오류가 있었다. 트리첵에서는 HCG 호르몬의 농도가 없거나 저농도, 중농도, 고농도, 초고농도 시에도 각각의 농도에 따라 3개의 선으로 정확하고 선명하게 판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시간을 두고 검사할 경우 HCG 호르몬의 추세까지 판독이 가능해 초기 임신상태에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판독을 가능하게 했다. 트리첵은 고농도나 초고농도 HCG 호르몬상의 임신 판독에도 불구하고 초음파 진단에서 비임신으로 나왔을 경우 자궁외 임신을 추정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칸젠 관계자는 “여성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신이라는 순간에 가장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신시 HCG 호르몬의 변화와 임신 진단 테스트기의 작동원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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