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울산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9일 "2015년 11월 2일 첫 운영을 시작한 시간제 보육실이 현재까지 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지역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센터가 2018년 시간제 보육실 이용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보육환경 ▲상호작용과 교수법 ▲청결과 위생 ▲실·내외 시설 안전 등 보육실 이용 만족도 문항에 98% 이상의 이용자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센터 관계자는 "부모들이 긴급 또는 일시 보육이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고, 센터 내에 시간제 보육실이 있어 보육실 외에도 센터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넓고 깨끗한 보육실과 교사들의 친절함과 전문성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아이세상 보육실'에 두 대의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보육실 환경을 조성했다. 표준 보육과정에 근거한 보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영아들의 발달 시기에 맞는 놀이감을 제공했다. 영아들의 대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 매트를 비치한것도 특징이다.
2018년에는 특히 책을 통한 인성교육 및 기본 생활지도교육에 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다. 센터 측은 2019년에도 특별 프로그램 '책과 함께 자라요' 인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영아들에게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3월부터 아이세상 보육실을 이용하고 있는 표수정 씨(34, 울산 중구 반구동)는 "출산 후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 할 때 우연히 울산 중구 육아지원센터를 다녀온 남편이 시간제 보육실 이용을 제안했다"며 "깨끗하고 넓은 보육실과 다정한 교사들의 모습에 이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표 씨는 "우왕좌왕하던 저희 같은 초보 부모에게 육아종합센터 시간제 보육실은 든든한 육아지원군"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울산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 서비스 '아이세상 보육실'의 이용 건수는 총 2073건이었다. 총 410명의 영아들이 이용했고, 월 평균 172건 이용해 전년 대비 이용율이 19% 올랐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긴급 및 일시 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시간제 보육실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개선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아이세상 보육실'은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두 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들을 돌본다. 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영아는 시간당 1000원(정부지원 75%+본인부담 25%), 보육료를 지원 받고 있는 영아는 시간당 4000원(본인부담 100%)으로 일시적·긴급 보육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시간제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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