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1일 "어린이 통학로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미끄럼방지포장,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에서는 지하철과 대규모 주택 재건축 공사로 대형 공사차량의 통행이 빈번하다"며 "어린이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월 국·시비 추경예산 5억 6000만 원을 배정받아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신규 2개소와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 운영 중인 27개 시설 주변에 미끄럼 방지포장(약 2100㎡), 보행자 방호울타리(2510m) 신설 및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DFS)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점 14개소에 설치했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DFS)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속도제한 지역에 주행차량의 속도를 레이더로 실시간 측정해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제한속도 초과 시 운전자에게 경고 표시로 감속을 유도한다. 보행자 방호울타리는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전방 시·종점 등 미끄럼 방지 기능이 필요한 지점에 암적색의 미끄럼 방지 물질을 포장해 운전자에게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하며 보행할 수 있는 구역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강동구는 지속적으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통학로 주변 이면도로 ▲학생 중심의 속도 개편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옐로카펫 설치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 어린이를 포함한 교통약자 및 보행자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