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곰팡이 주스 논란' 아이꼬야 제품 전면 판매 중단
남양유업, '곰팡이 주스 논란' 아이꼬야 제품 전면 판매 중단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1.18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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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과정상 문제점 발견 못했지만 포장재 특성 상 유사 사례 발생 우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이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카토캔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남양유업은 18일 사과문을 내어 "최근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클레임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판매를 중단하는 제품은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이꼬야는 아기 전문 브랜드인만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제조 및 취급 과정까지 무한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제품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카토캔 자체가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위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전면 판매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했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특수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파손될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남양유업 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조 과정을 생산업체와 함께 면밀하게 조사했고 어떤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오늘부터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광범 대표는 “이번 판매중단은 OEM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품질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른바 남양유업 곰팡이 주스 논란은 지난 14일 한 소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10개월 아기한테 곰팡이 주스를 먹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해당 글 게시자는 “오픈마켓에서 체험팩으로 맛별 2개씩 총 6개 받은 제품이다. 10월 18일 주문했고 나머지 4개도 열어봤는데 깨끗했다. ‘레드 비트와 사과맛’ 2개만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측은 당시 베이비뉴스와 한 통화에서 "핀홀 현상으로 추정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남양유업 사과문. ⓒ남양유업
남양유업 사과문. ⓒ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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