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정책 대국민 공모를 시작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일상 속 성차별을 개선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국민들이 성 차별적 요소와 개선 방안을 직접 발굴하는 '2019년 내 삶을 바꾸는 양성평등 정책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주제는 3개 분야다. ▲일터(직장) ▲꿈터(교육현장) ▲삶터(일상생활)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과 고정관념으로 불편했던 환경이나 정책의 개선점을 공모하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정책 효과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7명) 등 총 10건을 선정하고, 3월 중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서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을 21일부터 다음달 1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정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이 수여된다. 구체적 공모내용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선정된 제안 중 법·제도 등 정부 사업 수행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제안은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여성가족부장관이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해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공모에는 총 22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남성·여성 육아휴직 비율 정보 공시제 도입 ▲여성 1인 사업장을 위한 공적 방범 서비스 실시 ▲자유학기제 활동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 등 10건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실제로 ‘자유학기제 활동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 제안은 여성가족부가 올해 상반기 중 ‘성 평등한 진로체험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활용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 속 성차별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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