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한국맥도날드 고발한다
정치하는엄마들, 한국맥도날드 고발한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1.22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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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사건 관련 시민단체고발 진행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과 관련해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햄버거병’ 사건은 지난 2016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세 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아 신장 장애를 갖게 되면서 일어났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질환이다.

정치하는엄마들 측에서 시민단체고발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맥도날드의 대장균 오염 사실 은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의 직무유기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7월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 당사자들이 한국맥도날드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0월 검찰은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018년 2월 발표된 수사결과에서 검찰은 대장균 햄버거를 유통·판매한 맥도날드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패티 납품업체인 맥키코리아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관련 시민 단체고발을 1월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글과 함께 단체 고발 참가 신청서 링크를 올리고 단체고발 참여 방법과 고발 취지, 사건 경위 등을 전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한국맥도날드의 대장균 오염 사실 은폐와 식약처 등 관련 부처의 직무유기로 인해 국민 중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사실을 감안해, 비영리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피해아동의 어머니 최은주님과 함께 한국맥도날드와 대한민국정부 등을 상대로 단체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단체 및 개인 자격의 고발인단을 모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베이비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사건에 너무나 큰 책임이 있다. 이런 식이라면 한국맥도날드는 퇴출돼도 될 것 같다”며 “18일부터 시민단체고발 신청 모집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103명이 모였다. 29일에 신청 마감을 하기로 했고 향후에는 소송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시민 단체 고발 외에도 향후 맥도날드 퇴출을 위한 시민 캠페인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고발 참가 신청은 온라인(bit.ly/2TW7Db1)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1만 원이고, 모인 금액은 변호비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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