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년 설맞이 한마당'을 6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연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새롭고 행복한 기운이 생동하기를 기원하는 이번 설맞이 한마당은 공연마당·놀이마당·체험마당 등 3개 행사로 구성했다"며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우리 고유 명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설맞이 한마당의 문을 여는 '신명나는 사물놀이'는 박물관 광장에서 화려한 기교와 흥겨운 가락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흥을 돋우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러 장단을 엮어 연주하는 본놀이에 풍물놀이단의 날쌘 몸놀림과 기예를 볼 수 있는 부포놀이·소고놀이·열두발놀이도 흥미롭다. 풍물놀이가 끝나면 놀이팀의 반주 아래 관람객 모두가 봉산탈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판소리 심청전에 마술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악 마술극 심청'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공연한다. 심청전에 마술, 창작 판소리, 타악, 인형극 등을 접목한 국악 마술극 심청은 우리 장단과 마술, 소리와 재담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전통먹거리, 전통놀이 등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 만들어 오래 돌리기’, ‘추억의 엿장수 엿 나누기', ‘가래떡 굽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놀이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죽마타기 등 총 10종의 추억놀이도 할 수 있다.
새해 덕담 및 사랑의 메시지를 나누는 '캘리그라피 덕담쓰기'도 주목할만하다. 강사의 설명을 들은 후 준비된 펜으로 직접 엽서에 덕담이나 올 해 소망,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거나 간직할 수 있다. 1회 4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맞이 한마당은 설 당일 가족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날 다음날 개최하며 모든 공연 및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