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사치" 맞벌이 육아 바쁜 40대 즉석밥으로 때운다
"요리는 사치" 맞벌이 육아 바쁜 40대 즉석밥으로 때운다
  • 박기락 기자
  • 승인 2019.02.0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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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가정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맞벌이 가구가 많고 자녀 육아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40대 가구에서 즉석식품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즉석밥·죽 시장을 분석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3000가구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의 구매패턴에서 밥·죽 간편식 구매량이 가장 많은 가구는 Δ가구주 연령 40대 Δ가구원수는 5인이상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는 20대 1인 가구가 간편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기존 인식과 차이가 있다. 직장생활과 육아활동이 모두 활발한 40대 가구가 간편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결과로 보인다.

2017년 대비 지난해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POS(Point of sale)데이터 매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1월 말 기준 밥·죽 간편식의 소매점 판매액은 2017년 대비 8.5% 증가한 353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계열 모형분석을 통해 분석한 올해 밥·죽 간편식 판매액은 2018년 대비 13.9% 성장한 4019억원으로 올해도 간편식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판매액 비율은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밥·죽 간편식의 1㎏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던 반면, 판매량은 같은 기간 1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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