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트레이닝' 열풍 속 어린이 안전사고 증가…한 해 60건
'홈 트레이닝' 열풍 속 어린이 안전사고 증가…한 해 60건
  • 김정아 기자
  • 승인 2019.02.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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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운동기구에 의한 만 1~3세 영유아 안전사고 주의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매년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수칙을 지켜 이용하는게 좋다. ⓒ한국소비자원
매년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수칙을 지켜 이용하는게 좋다. ⓒ한국소비자원

최근 바쁜 일상과 미세먼지 등으로 가정 내에서 사이클‧러닝머신 등을 이용한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최근 3년간(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는 모두 207건으로 매년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특히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이 62건으로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주요 증상은 ‘열상(찢어짐)’이 47건(37.9%), ‘타박상’이 31건(25%), ‘골절’ 19건(15.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6년 8월 A(9)군은 헬스용 사이클에 올라가다 넘어져 팔꿈치 골절 치료를 받았고, 2017년 1월 B(7)양은 러닝머신에서 넘어져 인중의 열상과 입술의 출혈, 타박상, 눈 주변의 피부 손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운동기구 품목별로는 ‘실내 사이클’로 인한 사고가 60건(29%)으로 가장 많았다. ‘러닝머신’이 52건(25.1%)으로 그 뒤를 이었고, ‘아령’ 46건(22.2%), ‘짐볼’ 29건(14%) 순이었다. 품목별 위해원인을 분석해보니 ‘실내 사이클’의 경우는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28.3%), ‘러닝머신’과 ‘짐볼’은 넘어짐(각각 42.3%, 41.4%), ‘아령’은 충격(65.2%)에 의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내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할 때 소비자가 주의할 사항으로 ▲운동기구 구입 즉시 부품에 헐겁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것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서 기구를 이용·보관할 것 ▲운동 시에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할 것 ▲운동 전후에는 기구의 전원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구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제조‧판매업자에게 연락하고 소비자가 위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경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대형마트‧TV홈쇼핑‧통신판매중개업자 등 유통업체 정례 협의체와 협력해서 홈트레이닝 기구 판매 시 위해사례, 주의사항 및 보관법을 게시하도록 하는 등 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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