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아래 한유총) 유아교육혁신단은 교육부에 적극적 소통 재개를 제안했다.
12일 한유총은 “지난해 12월 유아교육혁신단을 발족해 교육부와의 만남을 지속해 요청했으나 아직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다"며, "오는 20일까지 교육부의 답변이 없으면 유아교육혁신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정화는 유아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교원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유아들의 교육에 더욱 매진해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으며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도 가져올 것”이라며,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맞춰 변화하기 위해 송기문 경기지회장을 단장으로 유아교육혁신단을 발족해 교육부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립 유아교육의 균형적 발전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 사립유치원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 방향을 위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교육부와의 만남을 지속해 요청했으나 아직 어떤 회신도 없어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육부는 현 사태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재개해줄 것을 요청한다. 유아교육혁신단이 대화상대가 아니라면 그 이유와 대안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오는 20일까지 교육부와의 소통을 기다린 후 답변이 없을 시 유아교육혁신단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발족 이후 유아교육혁신단은 어떤 일을 해왔을까. 김철 한유총 홍보국장은 베이비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교육부와 협상에 들어가면 어떤 부분을 수용할 수 있을지, 법인화 과정에 부합하면서 사립유치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등 협상카드를 만드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교육혁신단 활동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적어도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활동 의미가 없어져 내린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유아교육혁신단 활동 중단 이외에 다른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 국장은 “20일까지 기다려보면서 이후 방안에 대해서 더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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