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염, 태선으로 인한 가려움 재발 치료는 면역력 강화가 답
만성 질염, 태선으로 인한 가려움 재발 치료는 면역력 강화가 답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3.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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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질 내에는 많은 세균총이 있습니다. 이 중 유익균들은 산소를 소비하면서 살기 때문에 호기성 균이라 합니다. 반면 유해균들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비호기성균 혹은 혐기성균이라고 하며, 정상적으로는 질 내 전체 세균의 약 1% 미만을 차지합니다. 호기성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간균은 유산을 분비해 질 내부를 산성 상태(pH 3.8~4.5)로 유지하며 유해균의 침입과 증식을 막고 혐기성균을 억제하는 등 질 내 자정작용을 맡고 있습니다.

온도가 높고 습한 여름에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듯이 질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통기가 잘 안돼 산소가 부족하고 습하면 혐기성균이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되어 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리하여 질의 자정작용을 도맡은 호기성 유산균이 감소하고 질 내부는 산도가 높아져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잃게 됩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이때 세균성 질염이 호발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전체 질염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가드넬라와 같은 특별한 세균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만성적인 유레아플라즈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항생제를 쓰는데, 그 이후에는 항생제에 듣지 않는 곰팡이균인 칸디다 질염이 나타납니다.

밤마다 생식기 가려움증으로 소염,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지만 재발이 잦습니다. 만성 태선의 경우 처음에는 질염으로 진단받지만, 분비물이 많지 않고 건조하다면 외음 피부의 면역균형과 재생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문제점은 재발이 잦다는 점에 있습니다. 일단 질염이 발생하면 정상 세균총이 무너지는데 한번 사라진 락토바실러스가 다시 증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발이 반복되며 만성질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질염은 골반염, 난소낭종과 같은 골반 울혈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염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균을 사멸할 뿐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질 내 유익균까지 제거할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주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질염이 걸리지 않게 예방에 힘쓰고 일단 질염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질염으로부터 멀어지는 방법입니다. 

평상시 통풍이 잘 되고 땀과 분비물의 흡수에 도움이 되는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며 가급적 수영장, 대중목욕탕, 사우나 등의 이용과 잦은 성관계는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강한 알칼리 성분의 질 세정제는 질 내 산도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 내에는 자정능력이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남 인애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키우며 질염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서 질염의 증상 개선과 재발 방지를 목표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천연 항생제 효능이 있는 한약재는 백혈구의 탐식능력을 증가시키고, 항균 및 항염 작용이 있기 때문에 질 점막의 세균을 사멸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합니다.

침, 면역약침, 왕뜸을 비롯한 한약재를 이용한 좌훈, 천연 한방 좌욕제 등을 병행하는 치료는 하복부와 질 주변부의 순환을 돕고 가려움 개선 및 면역력을 올려줍니다. 이러한 치료는 질 뿐만 아니라 자궁,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고 골반강 내의 환경을 개선해주어 비뇨생식기계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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