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우리 아이 영양을 지키는 다섯 가지 방법
신학기, 우리 아이 영양을 지키는 다섯 가지 방법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3.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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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3월 신학기가 되면 유아동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아이가 어린이 집 또는 유치원,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24시간 부모와 같이 시간을 보내던 때와 달리 부모 손을 떠나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식생활, 생활 습관 등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편식하지 않고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충분히 자는지 평소보다 더욱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어린이(유아·아동기)의 영양은 일생의 신체,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건으로 이 시기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운동, 수면 등 다른 건강 요소에 비해 영양은 부족하거나 불량해도 그 결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간과하기 쉽다. 신학기를 맞아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유아동기 영양을 지키는 다섯 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 어린 시절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일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전반적인 영양의 균형을 살핀다 

어린 시절 밥상머리에서 가장 많이 듣던 “골고루 먹어라”라는 말처럼, 영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다. 보건당국에서도 영양보충을 위한 좋은 방법은 ‘식품을 다양하게, 골고루, 적당량’ 먹는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미량영양소는 더욱 더 균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량영양소의 경우 생화학적, 임상학적으로 감지될 정도로 적은 수준의 결핍이더라도 체내 신체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을 ‘물’에, 영양은 그 물을 담고 있는 ‘물통’에 비유한다면, 물을 물통 안에 안전하게 담고 있기 위해서는 물통의 높이가 균일해야 하는 이치와 같다. 어느 한 곳만 높거나 낮으면 물은 높이가 낮은 방향으로 쉽게 새나갈 수 있다. 

어린 시절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에너지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고 성격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 시기에 영양이 결핍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영양은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 편식, 잦은 외식으로 아이의 영양 불균형이 걱정된다면? 아이 영양 요구량에 맞춰 설계된 멀티비타민을 고려한다 

아이가 먹는 음식에 공을 들이려 노력해도 아이의 편식, 잦은 외식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식사만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영양보충용 제품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건강 관리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국내 유·아동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양 관리에 있어 미량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듯, 영양보충용 제품 구입 시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기준 역시 아이의 고른 영양 섭취를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인지 여부이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 공중 보건대학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영양보조제로 종합비타민을 제시하며, 식사만으로 채우지 못하는 미량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유·아동의 경우, 해당 생애주기의 일일 권장량에 준하여 설계된 어린이용 멀티비타민을 선택하면 된다. 세계 판매 1위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은 성장·발육기 어린이를 위한 멀티비타민 ‘센트룸 포 키즈’를 선보인 바 있다. 센트룸 포 키즈에는 비타민D, 비타민K, 비타민B군, 아연 등 성장·발육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과학적으로 조성됐다. 

편식, 잦은 외식으로 아이의 영양 불균형이 걱정된다면 아이 영양 요구량에 맞춰 설계된 멀티비타민 섭취를 고려해보자. ⓒ센트룸
편식, 잦은 외식으로 아이의 영양 불균형이 걱정된다면 아이 영양 요구량에 맞춰 설계된 멀티비타민 섭취를 고려해보자. ⓒ센트룸

◇ 단짠의 유혹. 간식 구입 시에는 나트륨과 당 함량을 확인한다 

당은 영양소의 하나인 탄수화물 중 단맛을 내는 것을 지칭하는데, 체내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당을 많이 먹으면 쓰고 남은 당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축적돼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을 하루 총 열량의 10%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6~8세 남자 아이는 하루 열량 필요량(1700kcal)의 10% 이내인 42.5g, 6-8세 여자 아이는 하루 열량 필요량(1500kcal)의 10% 이내인 37.5g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나트륨은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그러나 나트륨 역시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골다공증, 위암, 뇌졸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의 하루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6~11세 아동의 경우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2540mg을 섭취해 WHO 권장 섭취량의 27%를 초과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과자류,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등을 포함한 가공식품에 해당 가공식품의 영양적 특성을 표현하도록 하는 ‘영양표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참고하면 당류와 나트륨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그 비율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먹은 간식에 나트륨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25%로 표기되었다면,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 중 1/4을 이미 섭취했다는 뜻이므로 이후 섭취하게 될 음식에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지 않은지 주의하고 조절해 주어야 한다. 

◇ 주 1회 이상 패스트 푸드 섭취하는 초등학생이 절반 이상!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가능한 피한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한 기준보다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과자, 초콜릿, 햄버거 등이 이에 포함된다. 교육부가 실시한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61.4%가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제품명 혹은 영양성분을 입력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검색툴 ‘고열량·저영양 식품 알림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상품명만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검색이 불가한 제품이라면 제품 뒷면의 1회 제공량당 영양성분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 알고 보면 우리 아이 카페인 중독? 간식을 통한 카페인 섭취를 주의한다

어린이 기호식품인 콜라, 초콜릿, 코코아가공품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 한 캔에는 23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2018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 유통 중인 초콜릿 25개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3.7~47.8mg(평균 17.5mg)으로 일부 제품의 경우 콜라보다 훨씬 높은 함량의 카페인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이 성인(일 400mg 이하)보다 훨씬 적은 수준인 체중 1kg당 2.5mg이며  콜라, 초콜릿 및 코코아가공품이 카페인 섭취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카페인 섭취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카페인은 아이의 성장과 학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밀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활성화시켜 소변을 통한 칼슘 손실을 유발한다. 또한 5~12세 어린이에게 있어 카페인 95㎎(콜라 2캔 분량)은 어른이 인스턴트 커피 3잔을 마신 것과 같은 불안감을 일으키며, 성장기 어린이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신경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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