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왔던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보육 등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3월 출범한다. 임원 선임도 마쳤다.
서울시는 초대 사회서비스원장으로 주진우 전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하고 오는 11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주진우 초대원장은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및 초빙연구위원, 서울시장실 정책특보, 서울시 정무부시장실 노동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공공일자리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진우 초대원장이 노동 및 복지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사회서비스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 후보자를 공개모집했다. 채용결과 원장 1명,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 감사 1명이 선임됐다. 이사회는 원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비상임 감사 1명, 당연직 이사 2명, 당연직 감사 1명, 근로자 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이사 및 감사는 별도의 임명절차 없이 그 직에 재직하는 공무원으로 하며, 근로자 이사는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선출 및 임명 할 예정이다.
법률 전문가로서 학교 법인 감사로 활동하고 인권 분야에 활동경험이 풍부한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가 감사로, 사회복지 및 사회서비스원에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권미경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미영 제17대 민주당 국회의원과 보육 및 장애인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주요사업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등이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은 연차별 5개소씩 직접 운영한다.
사회서비스원은 국정과제 및 민선 7기 공약으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설립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선도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과 연계해 종합재가센터 4곳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사업영역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회서비스원 출범 준비를 위한 임원 선임을 마치고 보건복지부 설립 허가를 받는 등 출범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11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향후 직원채용 및 서비스 준비단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탄탄한 사회서비스 전달체계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돌봄을 펼치며 시민 여러분과 종사자 분들에게 신뢰를 드릴 것이다”라며 “앞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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