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건 정점에 SK케미칼·김앤장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 정점에 SK케미칼·김앤장 있다”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3.0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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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넷, 5일 논평 내고 SK케미칼과 김앤장에 대한 구속·수사 촉구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이재용 씨.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이재용 씨.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검찰이 지난달 27일 고광현 애경산업 전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양 모 애경산업 전 전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고 밝힌 가운데, 5일 시민단체가 “SK케미칼과 김앤장 등 관련자들도 함께 구속 또는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은 5일 논평을 내고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정점에는 SK케미칼과 김앤장이 있다”며 “모든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을 만들어 유통시킨 SK케미칼에는 앞선 정부들과 검찰도 칼날 한 번 제대로 휘두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들의 법률 대리에는 양승태 사법농단의 한 축임이 드러난 김앤장의 간판이 빠지지 않았다”며 “옥시가 그랬듯 가해기업들과 김앤장 등에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작하고도 남을 만큼 긴 시간이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 규명과 가해기업 처벌이 늦어지는 동안 피해자들은 목숨을 잃었다”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SK케미칼 등 일부 가해기업들로부터 당연한 사과 한마디조차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의 핵심은 가해기업과 그 관련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민형사상 처벌에 있다”면서 “SK케미칼 전·현직 대표 등 관련자 구속 수사와 함께 아직 조사조차 받지 않은 가해기업 모두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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