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한부모가족에 가사 지원…삶의 질↑
서울시, 지난해 한부모가족에 가사 지원…삶의 질↑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3.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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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20%이하 대상, 주 1회 4시간, 본인 부담금은 회당 5000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는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지난해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가 실제 한부모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12월 시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50가구로, 총 5259회 제공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특히 자녀와의 시간이 증가하고 가사스트레스가 해소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 1월 23~29일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총 198명(남성 27명, 여성 171명)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사서비스를 통해 변화된 점으로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등 삶의 질이 향상(37.4%)되고, 청소시간 감소(33.3%), 자녀 공부를 도와주고 노는 시간, 대화할 시간이 증가(28.2%)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중복응답).

가사서비스를 제공받기 전에는 일·가사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7.52점으로 높았다면, 서비스를 받은 후에는 4.78점으로 감소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8.62점에서 5.28점으로 3.34점 감소했다(10점 만점).

가사지원서비스는 서울시 거주 2019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3인 기준 451만 2000원 이하)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주 1회, 회당 4시간 동안 청소, 세탁, 설거지를 제공하며 본인 부담 이용요금은 회당 5000원이다.

또한 신규로 가사서비스를 신청하는 가정에는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가 방문해 정서적 지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부모가 한부모를 돕는 생활밀착형 맞춤 상담서비스가 이뤄진다.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는 서울시가 2013년부터 하고 있는 한부모 생활밀착형상담서비스 중 하나로 한부모가 된 이들에게 양육정보, 주거정보, 자원연계는 물론 정서상담까지 일대일로 밀착지원하는 서비스다. 특징은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이들 또한 한부모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가사지원서비스가 단순히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의미를 넘어 일·생활 균형과 자녀 양육을 포함한 가족관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가사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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